일상리뷰/캐나다 워홀

런데이, 새친구

thesse 2024. 11. 29. 14:56
300x250
반응형

거실 창문너머로 람쥐 발견

오늘은 낮에 일정이 없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전내내 침대에서 뒹굴다가 낮잠 살짝 자고
점심 늦게 런데이 고고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바람막이를 입은 몸은 괜찮은데
귀, 볼, 턱, 이마 등이 시려웠다...
바라클라바 같은걸 사야할까?


전에 본 노란 나무에 나뭇잎이 제법 떨어졌다



저녁에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 다운타운으로
나이지리아 친구인데 영국에서도 잠깐 살았고 토론토로 온지는 1년이 좀 안 됐다고 한다.
나랑 거의 하루이틀 차이로 비행기 내렸다고!

맨날 투두토론토 뒤적이고 bff로 친구 찾고 밋업앱 까는것까지 외로운 뉴커머로서 공감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페미니즘 관련 이야기도 잘통해서 좋았다
여행같은 경우 미국을 가고 싶은데 비자 받는게 거의 1년이 걸린다고, 내가 esta만 받아서 다녀왔다고 하니 럭키라고 했다.

캐네디안 흑인 말고 찐 아프리칸 흑인은 처음 만나봤는데 살짝살짝 듣는 나이지리아 얘기가 흥미로웠다
이친구도 내가 하는 한국 얘기가 재밌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집에 돌아오는길 버스에서 내렸더니 사락사락 첫눈이 날리고 있었다.
진짜 겨울이 오고 있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