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캐나다 워홀

토론토 D+26 나이아가라 폭포 1박2일

thesse 2024. 2.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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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한국인들끼리 1박2일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갔다오기로 했다
2월 19일이 패밀리 데이라고 여기 공휴일이라고 해서 학원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일요일-월요일 일정으로 숙박과 차를 예약하고 출발했다.


셰퍼드영에서 go버스 타고 피어슨 공항으로
이 버스 기다리면서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았는데
이번 여정의 추위를 예고한 게 아니었을지...


우와 공항이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지는 않음


Thrifty 여기가 우리의 렌터카 업체

원래는 우리 중 큰차 운전을 많이 해봤다는 J의 이름으로 예약을 했는데
막상 카운터에 가니 만 25세 이하는 운전 경력이랑 무관하게 대형차를 빌릴 수 없다고 했다.
우리 인원은 8명인데, J의 라이센스로는 5인승 자동차가 최대라고.
여행 시작도 전에 어마어마한 난관을 만나버림ㅠㅠ


그래서 즉석에서 급하게 내 명의로 변경.
다행히 내가 면허증을 챙겨왔고, 실물여권은 없었지만 스캔본 pdf로 통과됐다.
결제도 쉽지 않았는데, 트래블 월렛은 선불충전식이라 안되고 MBO 체크카드는 글로벌 결제가 막혀있어서 안되고... 무조건 해외결제 가능한 신용카드를 줘야 한다고;;
그래서 지갑 뒤져서 삼성 탭탭으로 겨우 결제에 성공했다.
원래 지불예정이었던 영 드라이버 추가금 15불도 내 라이센스로는 면제!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운전대를 잡게 됐다!
캐나다에서 운전을 해보고싶었고, 하려고 영문면허증을 발급해 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없이 처음 몰아보는 승합차로 7명의 친구들을 태우고 달리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다행히 큰 차라고 운전이 막 어렵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몰 수 있었다 ㅎㅎㅠ

메트로에서 먹을거리 장도 보고


메트로에 없는 삼겹살과 라면 등은 중국마트에서 구매하고


한시간 2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나이아가라 근처 에어비앤비 숙소


별이 너무 잘보이고 예뻤다


조용한 주택가 동네에 위치한 숙소


숙소는 너무 좋았음!!
1층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세탁실 화장실 등등이 있었고
2층에 4개의 방과 5개의 침실, 2개의 화장실이 더 있었다

일단 짐을 풀어두고 나이아가라 야경 보러 출발


저 멀리 보이는 카지노와 스카이론 타워, 관람차


주차를 하고 살살 걸어감


폭포다!!


우리가 걸어온 쪽이 강이었는지 그쪽에서부터 거대한 폭포가 쏟아지고 있었다
밤이지만 알록달록 색이 변하는 조명을 쏴주고 있어서 잘보였다
물안개가 엄청났다...
그리고 매우 바람이 불고 추웠다!!
후다닥 사진을 찍고 자동차로 피신



작고 옹졸한 가위를 봐...

숙소에 돌아와 늦은 삼겹살 파티를 시작했을땐 8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김치 개맛있음ㅠㅠ 잘샀다ㅠㅠ

설거지 담당을 뽑기 위한 도둑잡기
그리고 새벽에는 마피아, 라이어 게임 등등을 하고 놀았다


방충망 뷰

발코니 너머로 보이는 눈쌓인 풍경


아침이 밝았다
11시 체크아웃이고 10시부터 라면을 먹는다고해서 9시 50분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8시 30분에 일찍 일어났다.


나랑 A가 같이 쓴 방


드립커피 머신에 핸드드립으로 물 붓기


물 양 맞추기가 빡셌던 8인분 라면ㅋㅋㅋㅋㅋㅋ


숙소 앞에 고양이가 지나갔나봐


조용한 동네 잘 지내다 갑니다 빠이


밝은 대낮의 나이아가라 보러 가는 길
멀리서 무지개가 보임!!
폭포 가까이 가면 더 잘 보일줄 알았지만 저게 마지막 무지개였다고 한다


오늘은 저 건물로 들어가서 오른쪽의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다


다리에서 보는 풍경
눈으로 볼때 너무 예뻤는데 카메라에 안담기네


건물 안은 기념품 상점들인듯
여기는 하키팀 팬 상품을 파는것 같았다


낮에 돌아온 나이아가라


앞에 나무들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다 물맞고 꽁꽁 얼어있음
이것도 상고대로 치나? 거의 탕후루 수준임
나무 뿐만 아니라 난간과 돌, 바닥, 사람들의 외투 겉옷도 모두 젖었다가 얼어붙어 코팅되고 있었다ㅠㅠ


내 롱패딩 또한 아이스탕후루가 되는 중


물안개가 어마어마해서 오히려 밤에 왔을때보다 잘 안보였다.

햇살은 쨍쨍한데 자꾸 소나기가 쏵 뿌리고 그치고 또 뿌리고를 반복했는데
아무래도 폭포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비로 내리는 듯했다...
비가 그쳐서 사진찍으려고 우산 내려놓으면 곧바로 쏟아지고를 반복했다ㅠㅠ



멀리 관람차쪽으로 가면 테마파크같이 꾸며놓은 곳이 있다고 했지만 너무 추워서 포기
여름에 다시 오는걸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른 기념품가게
캐네디안 패스트 푸드가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


추운 몸 녹이려고 핫초코 한잔 시켜놓고 앉아서 휴식 겸 사진정리를 했다


차타고 빠져나오는 길에 찍은 반대편 풍경


다시 1시간 반을 달려서 공항에 도착하고, 주유를 한 뒤 차를 반납했다.
인스펙트 결과 이상은 없고 보증금 350불은 다음주 중으로 들어올거라고 함! 굿👍


오늘의 마무리는 코리안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먹은 짬뽕+탕수육 세트ㅠㅠ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시켰는데 좀 매웠다... 하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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