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욕 배서스트 스트릿에 있는 Antibes Community Center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다. 앤타입스? 안티베스? 앙티브?
아무튼 여기는 무료 센터여서 드롭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인듯
https://www.toronto.ca/explore-enjoy/recreation/free-lower-cost-recreation-options/
어떤게 자유수영인지 엄청 헷갈렸는데
수업을 듣지 않고 자유롭게 들러서 하고가는걸 drop in 이라고 하는듯했다.
그 중에서 Lane Swim이 내가 생각하는 레인 쳐놓고 왔다갔다하는 자유수영!
레인스윔 시간은 위 캡쳐처럼 평일 점심시간 아니면 저녁에 가능했고
주말엔 1:30부터 2:15까지만 딱 열어줘서 가기가 애매했다.
주말오전에 왜 안열어주세요ㅠ 강습타임인가?
아무튼 그래서 벼르다가 월요일 오늘 마침 별 일정이 없어서 저녁타임 도전
월요일 레인스윔은 5시부터지만 나는 꾸물거리다가 6시쯤에 도착함
카운터에 수영하러 왔는데 등록이나 이런거 필요하냐 하니까
그런거 안해도 되고 그냥 여자탈의실 들어가서 샤워하고 입수하면 된단다 ㅎㅎ
월요일 6시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사람이 많이 안다니는건지
탈의실은 텅텅 비어있었다...
락커에 자물쇠가 없어서 불안하면 개인자물쇠를 지참하는게 좋을 듯했다ㅠㅠ
바닥이 그냥 타일바닥이라 맨발로 다니기 좀 찝찝했다.
귀찮더라도 슬리퍼를 챙겨다녀야 할지... 짐 많은거 싫은디;;
아무도 없는 김에 샤워실도 찰칵
수압이 아주! 약하다... 매우 불만스러움
무료니까... 무료잖아... 씻는 내내 이생각 함ㅠㅠ
몇 달러 내더라도 시설좋은 수영장 찾아볼까 생각도 함
근데 집에서 멀면 어차피 자주 못갈듯
여차저차 씻고 수영장 입장!
수영장 안에도 사람이 많이 없었다. 다해서 열명 안된듯
풀 자체는 크지 않은데 레인이 넓었다.
한국에서 다녔던 수영장같으면 4~5개로 나눴을법한 레인을 3개로만 나눠놨다.
초급 중급이 아니라 슬로우, 미디엄, 패스트로 나뉘어 있어서 나는 슬로우로 감
들어가기전에 2.40M 이라는 글씨를 보고 살짝 헉 하긴 했는데
일단 들어가봄... 그리고 발 안닿아서 깜놀... 잠수한번 해보고 깊어서 쫄아버림...
다시 사다리타고 올라와서 반대편으로 감 ㅎㅎㅎㅎ
다행히 반대쪽은 얕았다ㅠㅠㅠㅠ 풀 절반정도는 발이 닿는 깊이고 나머지 절반은 급경사져서 발이 안닿았다.
발 안닿는 수영장 처음 와봄!!! 개무서워
쫄아가지고 계속 벽쪽에 붙어서 수영했다ㅠㅠ
어차피 사람도 없어서 줄서서다닐 필요도 없었다
난 원래 접영은 버린 사람이고, 배영도 코에 물들어오면 일어나야되는데 발 안닿는곳에서 하기 무서워서 버리고
자유형이랑 평영만 하면서 왔다갔다 했다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수영장 들어오니까 재밌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니까 엄청 힘들다....)
이거 신기했다
핸드드라이어 같은데 엄청 높이 달려있음
머리 말리는거임!! 신기했다
내 키 기준으로 높이가 딱맞았는데 170 넘으면 좀 숙여야할듯?
하 캐비닛....
이거 닫을땐 아무생각없이 닫았는데
다 씻고 나와서 여는 방법을 몰라서... 안경도 없이 알몸으로 이리저리 별짓을 해보다가
마침 탈의실에 들어오신 분이 있어서 어떻게 여냐고 물어봄ㅠㅠㅠ
정답은 저부분을 위로 밀어올려서 당기는거였다!
민망 머쓱 감사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오늘의 작은 모험 끝!
캐나다 투두리스트 하나 달성했다 ㅎㅎㅎ
✅ 수영장가서 수영해보기
(하지만 더 시설 좋은 수영장 가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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