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캐나다 워홀

끝나지 않은 캐나다 워홀..... 출국 1년만에 BMO에서 국제 전화가 오다

thesse 2026. 1. 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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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이런 메일이 왔다.

흔한 스팸인가 했는데
BMO는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 썼던 은행이고
온타리오 North York 지역인 것도 일치한다
(물론 많은 한국인이 노스욕에 거주하기는 하지만)

내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자기 신분을 다 밝히고
무턱대고 어떤 부자가 나에게 유산을 남겼다느니 하지 않고 컨택 수단을 물어보는 게
사짜느낌이 크지 않아서 답장을 보내봤다.
(혹시나 해서 이름으로 링크드인 검색도 해봄 ㅎㅎ)




무슨 일인고 하니
워홀 마치고 캐나다를 뜰 때 BMO 계좌를 힘들게 닫고 왔는데
누군가 내 계좌로 31달러 정도를 다이렉트 디파짓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내 계좌를 re-open했다는 것이다. (엥?)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하는데
난 캐나다에 살지 않고 캐나다 연락처가 없으며
한국에 살고 있으니 한국으로 돈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한국 연락처로 국제전화를 주겠다고 한다...

한국 돌아오고 영어공부 1도 안했는데 갑작스럽게 실전 전화영어라니...
그것도 은행 문제로 ㅎㅎㅎ 떨려라

시차를 고려해 토론토 시간 아침 8시 반, 한국 시간 밤 10시 반에 통화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통화가 연결되었다.

처음 통화 연결되자마자 굿이브닝 시차 고려해줘서 고맙다 스캠아니다 나는 뱅크오브몬트리올의 블라블라지점 브랜치 매니저다 라고 해명부터 ㅎㅎ

요즘 마침 한국도 연말정산 시즌이어서 혹시 정부에서 입금한 택스리펀 같은거 아니냐고 했더니
정부기관에서 온 건 아니고 나의 이전 고용주인 것 같다고 한다..

처음 디파짓이 들어왔을 땐 보낸 사람의 정보를 볼 수 있었는데 계좌를 리오픈한 후에는 볼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ㅠ
아무튼 정부입금은 아니라고 함

계좌를 리오픈한 이유는 들어온 돈을 어딘가에는 넣어야 회계잔고가 맞아서? 밸런스 어쩌고...




나에게 선택가능힌 옵션은

1. wire transfer 로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수수료가 45달러이다....ㅎㅎ
내 계좌에 들어온 돈은 31달러여서 수수료보다 적다ㅠ

2. 내 계좌에 그냥 키핑해두고 언젠가 나중에 캐나다에 다시 방문하면 찾아가라...
꼭 토론토가 아니어도 괜찮고 캐나다 아무 지역이나 비모에 방문해서 id카드(내 경우에는 여권)를 제시하고 돈을 찾으면 된다고 함
자기는 이 옵션을 추천한대




근데 내인생에 언제 캐나다를 또 갈까... 직딩으로서 장기휴가 내기 빡센데 기회오면 호주나 유럽 가고싶거든요ㅠ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냐, 10년뒤에 방문해도 되냐 했더니
무슨 라이선스? 중앙은행 어쩌고 때문에...
뭐 없애게 되면 연락을 준다나? 사실 이부분 리스닝 잘 안됨... 통화녹음 다시 들어보니까 오래놔두면 휴면 된다는거같은데;;

아무튼 늦게 오더라도 괜찮으니 너의 계좌에 31달러가 있다는 사실만 잊지 말고 기억해두라고 함
킵해놓는다고 우리가 네 돈을 맘대로 가져가지 않는다고 강조 강조 ㅋㅋㅋㅋ




Q. 와이즈트랜스퍼 수수료가 비싸면 혹시 종이수표로 국제우편 보낼수는 없냐 했는데 분실위험있고 자기네한테 책임위험이 커서 제공하지 않는다고 함ㅠ
이메일로 돈 얘기를 자세하게 주고받는것도 위험해서? 자기가 메일로 다 얘기안하고 전화로 준거라고 함


Q. 혹시 캐나다에 있는 내 친구에게 송금할수는 없냐 했더니
그러려면 네가 온라인 뱅킹을 시도해야 하는데 매우 챌린징 할거라고...
캐나다 폰번호 없이 비모 계좌 클로즈하려다가 본인인증 안돼서 매우 고생했었기 때문에 빠르게 납득 ㅋㅋㅋㅋㅠㅠ




결국 나의 31달러..?? 정확히는 31.53 캐나다 달러는 비모 계좌에 남아있게 되었다
언젠가 출금하는 날이 올까....ㅎ


아무튼 사기메일도, 피싱전화도 아니었다!


근데 캐나다 원래 계좌유지비 같은거 들지 않나? 그냥 놔둬주는건가...? 저절로 녹아없어지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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