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국립합창단 베스트 컬렉션 관람후기

thesse 2020. 5. 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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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명동예술극장

 

 

예술알못인 내가 합창공연을 돈내고 보러 다녀왔다!



합창이라고는 학생때 축제로 해본 게 다인데

어디 지나가다 들을 일도 없었기때문에

 

전문 합창단의 공연을 실제로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러 가게 된 이유 : 출근길에 광고 봤는데 그냥 끌려서



찾아보니까 회사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가격도 저렴했다. 할인받아서 16,000원!

그래서 이 삭막한 시국에 음악이나 채워볼까 하고 가게됨

 

 

 

 

좌석간 거리두기중...

 

 

그렇다 이 시국... 코로나 시국에 공연관람...

찜찜하긴 했지만 공공기관(?)에서 하는거고

좌석도 간격두고 예매를 받길래 믿고 가봄



입구에서 명단이랑 연락처 적고 체온재고 손소독하고 입장했다.

한자리씩 띄울 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서너자리씩 띄웠더라

그래서 객석이 굉장히 휑했다ㅠㅠ

 

 

 

 

 

어쨌든 내자리는 맨앞이었고!

생각보다 무대가 너무 가까워서 첨엔 당황했는데

결과적으론 만족이었다!

 

 

 

 





+ 곡 구성 +

베스트 컬렉션이라 가곡,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곡 등등 여러 분야에서 선곡했다.

목록만 봤을때 아는 노래는 알라딘 홀뉴월드~ 이거하나였는데

오페라나 클래식곡 등등도 들어보니까 아 이거~ 하는 곡이 많았다ㅋㅋㅋㅋ

신나는 곡 할때는 박수도 치고 춤도 추고 하셨다 ㅎㅎ




+ 감상 +



난 가곡이 제일 좋았다!

가곡이 대체로 잔잔하고 화음도 많이 나뉘어있고 그래서 소리가 너무 예뻤다. 

처음 공연시작전까지 지루하지않을까 혼자 딴생각하고 있었는데

첫곡 시작되고 첫소절 화음 차오르자마자 벅차서 가슴떨렸다 ㅎㅎ



가스펠이랑 흑인영가도 좋았음!

근데 가사가 한국어가 아니라서ㅋㅋㅋㅋ

가사 자막 읽느라 살짝 음악을 놓친 느낌이었다...


그냥 뜻 몰라도 귀로만 집중할걸ㅠ



뮤지컬곡은 신나긴 하지만, 사실 신나는건 대중가요가 더 신나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저그랬다ㅋㅋ

오페라곡도 두세명이 솔로나 듀엣으로 부르는 건 그분 개인의 노래실력에 감탄하게 되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같이 부르는 게 더 좋았다. 


웅장하고 신성하고 부드러운 그런 느낌...


벅차오르게 고조될 때도 좋은데,

 

조용하게 다들 목소리깔고 있을때도 이게 사람목소리라는게 안믿길정도로 너무 예뻤다. 



앵콜곡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었다는 노래를 불러줬는데

유튜브에 올라가 있다고해서 찾아왔다ㅋㅋㅋㅋ


근데 유튭으로 보니까 앞에서 들었을때의 느낌이 안난다...



https://youtu.be/ZLzp8KAQ4WU



+ 사고 +

홀뉴월드는 여남 한분씩 나와서 뮤지컬처럼 듀엣하는거였는데

중간에 여자분 마이크가 잘못됐는지 갑자기 안나오는 사태 발생ㅠㅠㅠ

난 맨앞자리라 쌩목소리도 약간 들렸는데, 멀리앉은 사람들은 반주에 묻혀서 거의 안들렸을거같더라...

그래도 티안내고 의연하게 마저 다 부르셨다... 프로bb







+ 덤 +

그리고 이건 합창은 아니고 명동예술극장 안에 구경하다가 본 팜플렛인데

유튭으로 연극 생중계해준다해서 ㅎㅎ

관심있음 보시길... 나도 생각나면 보려고 찍어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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