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칵테일바 3킬로미터 3km

시속 3키로? 무슨 뜻일까

한입소반에서 조금 오르막을 오르면 왼쪽에 입구가 있다.

지하로 한층 내려오면 목조 인테리어에 분위기있는 조명.

탁상달력처럼 생긴 메뉴판

메뉴가 그닥 친절하지는 않은데
사장님께 여쭤보면 이건 어떤 술이고 저건 어떤 맛인지 설명해주신다.
원하는 취향에 따라 추천도 해주셨다.

애플마티니, 깔루아밀크, 파이어볼 진저

처음 시킨 세 잔

애플마티니는 상큼한 사과맛 (은근 도수가 높다)

깔루아밀크는 커피우유 맛.
처음엔 진짜 그냥 커피우유같은데 마시다보면 조금씩 알콜맛이 났다 ㅋㅋ

파이어볼 진저는 수정과같은 맛이었는데, 수정과를 싫어하는 나와 다른 일행 둘다 이건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건 일행이 시킨 위스키, 글렌피딕 12
나무향이 엄청 강하진 않은데 나에게 위스키는 너무 쎄다 ^^
그치만 온더락으로 한모금씩 마시는데 으른같은 분위기가 멋있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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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행의 두번째 메뉴인 섹스온더비치
술같지않고 과일주스같아서 나는 나쁘지 않았다

외래어의 향연인 메뉴판에서 단연 눈에 띄는 두글자, 동해
뽕따맛이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그리 달지 않아서 뽕따같지는 않았다.
여하간 맛있긴 맛있었다. 상큼달달하고 탄산 좀 있고.


+ 뒤에 보이는 과자... 치즈가루가 뿌려져있는데 엄청 짭짤고소하고 맛있다. 셀프로 무한리필 가능.

셋이서 두잔씩 딱 마시고 깔끔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