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쏘카로 남의 차 긁고 보험처리한 후기 (주차중 앞범퍼 긁음)

thesse 2022. 10.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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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교통사고(?)를 냈다.




하하

보다시피 10월 1일 연휴첫날 토요일 낮에 차를 빌렸다.
네시간동안 잘 타고 마지막에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빨리 주차하고 반납한다는게 그만 마음이 급해서 주변을 제대로 못 봤다.

가만히 주차돼있는 남의 차를 나혼자 긁은 것이다.
다친사람은 없지만 사고를 처음 내봐서(그것도 빌린 차로!) 매우 쫄았다...


 

 

 

내차(쏘카) 상태


상대차 상태...

하필 흰차→검은차로 박아서 티도 엄청 났다.

 

 





일단 쏘카에 사고신고를 했는데 주말이라서 접수만 받아주고 사고처리는 안됐다.
평일되면 보험쪽 담당자가 연락갈거라고 했다.

사고처리방법이나 배상금 등등에 대해 물어봤지만 상담사가 자기는 일반부서라서 아는게 없다면서

일단 사고접수는 해줬고 나머지는 평일에 처리담당자 배정되면 물어보라고 했다.


때는 토요일 점심.... 월요일 대체공휴일까지 해서 3일을 기다려야 했다ㅜ

일단 차주한테 연락해서 이러저러하다고 설명하고 사과하고 애써 잊고 지내다가 평일이 됐다.
바로 오늘.


9시 땡하자마자 담당자 배정 문자가 왔다.




한시간쯤 뒤에 보험사 담당자한테 전화가 왔다.


통화는 간단하게 끝났다.
내 이름, 주민번호랑 상대차 번호, 차주 전화번호를 받아가고

(쏘카에 사고 접수할때 같이 넘겼는데 공유가 안돼나?)


궁금한거있냐고 해서 사고접수번호를 상대차주한테 알려줘야할까요? 물으니
자기들이 연락할거라고 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함



그러고 점심먹고 왔는데 상황이 끝남

 


오후 세 시가 좀 안돼서 받은 문자

자기부담금 5만원짜리 보험(면책상품)을 골랐기 때문에

5만원 결제하세요 문자옴

 



입금하니까 쏘카 어플에서 사고 종결됨!

 

 

 



한 일주일 걸릴줄 알았는데 무지 빨라서 의외였고 마음에 든다.

사실상 영업일 개시되자마자 여섯시간도 안 걸려서 끝남!

아무래도 사람 다친 것도 없고 차도 크게 부서지지 않아서

질질 끌 것 없이 빨리 처리된 게 아닐까 싶다

내가 긁어먹은 쏘카는 아마 경미한 정도라서 당장 수리도 안하는 게 아닐까 추측한다.

왜냐면 내가 사고접수한 후에도 대여가능한 차량으로 나와있었고
휴차료가 아예 0원이다... (발생했더라도 자기부담범위 내에서만 나갔겠지만)

 

여하튼 상대차 수리비만 물어주는 정도로 처리하지 않을까?



 


일단 내라는 돈을 납부하고 나니

쏘카앱 내에 위 사진처럼 빨갛게 떠있던 !사고 처리 중! 표시가 사라졌다.
(저 표시가 떠있는동안은 새로 쏘카를 빌릴 수 없다.)

동시에 과거 사고처리내역도 어디서 보는지 찾지 못하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 더 신경쓸 것 없다는 말이겠지?






카셰어링 차량으로 사고났을 때 면책금 외에 추가금이 많이 나오거나

아예 보험적용이 안돼서 큰돈 깨진다는 글을 많이 봐서 좀 걱정했는데


일단 12대 중과실이나 기타 불법행위가 없어서 보험 적용은 됐고

견인 등 면책범위 외 별도비용 발생도 없어서 5만원으로 커버됐다.

아마 주차장이 아닌 도로에서 달리는 차나 다른 보행자 등과 사고가 났다면

기간이나 금액면에서 일이 복잡해졌을지도 모르겠다ㅜㅜ

 

쏘카를 이용할 때 가능하면 면책상품을 자기부담금이 가장 적은 5만원짜리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아무리 운전에 자신이 있더라도, 주차된 쏘카에 남이 긁고 도망가도 내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글도 봤기 때문이다.

차 빌릴때 몇천원 아끼려다가 사고나면 몇십만원을 더 날릴 지도 모른다.

 

그리고 쏘카의 경우 휴차료(차량 수리중 발생하는 영업손실)를 면책범위에 포함해주는데

다른 업체(그린카 등)는 휴차료가 면책범위 외에 별도인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 추가로 쏘카 반납 지연시에는 10분까지 패널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급하게 주차하려다가 사고나 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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